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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알아보자

오지라퍼 백수의 유쾌한 층간소음 추적기​ 영화'백수아파트 ('The Noisy Mansion 2025)

by 영화읽는 샐러리맨 2025. 3. 4.

영화 '백수아파트' 평론 – 오지라퍼 백수의 유쾌한 층간소음 추적기

1. 영화 개요

  • 제목: 백수아파트
  • 감독: 이루다
  • 출연: 경수진(안거울 역), 고규필(경석 역), 이지훈(안두온 역), 김주령(지원 역), 최유정(샛별 역)
  •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코미디
  • 개봉일: 2025년 2월 26일
  • 러닝타임: 97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백수아파트'는 오지랖 넓은 백수 '안거울'(경수진)이 새로 이사한 '백세아파트'에서 매일 새벽 4시에 발생하는 의문의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울은 아파트 주민인 '경석'(고규필), '지원'(김주령), '샛별'(최유정)과 함께 층간소음의 근원을 파헤치며, 그 과정에서 아파트 재건축과 얽힌 비밀을 밝혀낸다.

 

 

3. 캐릭터 분석

  • 안거울(경수진): 동네의 모든 일에 참견하는 오지라퍼 백수로, 정의감 넘치는 성격으로 층간소음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 경석(고규필): 전직 회계사로, 회사에서 해고된 후 빚더미에 앉아있는 인물이다. 거울과 함께 층간소음의 비밀을 파헤치며 정서적 깊이를 더한다. 
  • 안두온(이지훈): 거울의 변호사 동생으로, 누나의 오지랖 때문에 고민이 많다. 
  • 지원(김주령): 백세아파트의 동대표로,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샛별(최유정): 할 말 다 하는 Z세대 공시생으로, 거울과 함께 사건 해결에 나선다. 

4. 연출과 시나리오

이루다 감독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층간소음 문제를 소재로 한 스토리를 구성하였다. 감독은 "실제로 의문의 소음 공해를 겪던 중에 스스로 나서서 근원을 찾아 해결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러한 경험이 영화의 씨앗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지랖이 불러일으키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5. 배우들의 연기

경수진은 '안거울' 역을 통해 오지랖 넓은 백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그녀는 "어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부분들이 나와 닮았다"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고규필은 전직 회계사 '경석' 역을 맡아 유쾌한 톤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 등 조연 배우들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발휘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6. 주제와 메시지

영화는 무관심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이웃과의 연대, 공동체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거울의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아파트 일이잖아"라는 선언은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며, 개인의 작은 관심이 모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7. 결론

'백수아파트'는 층간소음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소재로 오지랖 넓은 백수의 유쾌한 추적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와 감독의 솜씨 있는 연출이 더해져 영화는 끝까지 균형을 잃지 않는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