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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알아보자

레바논 한국외교단 납치 실화사건 영화' 비공식작전(Ransomed, 2023)

by 영화읽는 샐러리맨 2025. 3. 8.

영화 비공식작전 (2023) 리뷰 – 긴장감 넘치는 휴먼 드라마와 액션의 결합

1. 개요

  • 제목: 비공식작전 (Unofficial Operation)
  • 개봉일: 2023년 8월 2일
  • 감독: 김성한
  • 주연: 하정우, 주지훈
  • 장르: 액션, 드라마, 첩보
  • 상영시간: 132분

 

2. 줄거리

1987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대한민국 외교부 소속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은 납북된 동료를 구출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하지만 이 작전은 정부 차원에서 승인받지 못한 ‘비공식’ 작전으로, 지원도, 보장도 없는 위험한 임무다.
그는 작전 수행을 위해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 분)와 손을 잡고, 절대적인 위기 속에서 동료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전쟁과 혼란이 지속되는 레바논에서, 이들은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3. 영화의 특징과 강점

 
실화 기반의 강한 몰입감
비공식작전은 1980년대 한국 외교관들의 비밀스러운 구출 작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현실적인 긴장감과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완벽한 케미
하정우는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외교관 민준 역할을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반면 주지훈은 유머러스하고 자유로운 성격의 택시 기사 판수를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 속에서 감초 역할을 한다. 두 배우의 케미는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긴박한 전개와 액션
레바논 내전이 한창이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영화 속 액션은 매우 현실적이다. 자동차 추격전, 총격전, 도심 속 생존 경쟁 등 긴박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관객을 압도한다.
 
생생한 로케이션과 분위기
레바논의 황폐한 거리, 내전으로 인해 무너진 도시 풍경 등은 현실감을 높이며, 영화의 배경이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한다.

 

 단점 및 아쉬운 점

 
다소 전형적인 구조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구출 작전’이라는 뻔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와 긴박한 연출이 이를 충분히 보완한다.
 
깊이 부족한 감정선
주인공들의 관계나 성장 과정이 충분히 깊게 다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 특히 외교관 민준의 내면적인 갈등이 좀 더 강조되었다면 더욱 깊은 감동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악역의 입체감 부족
영화 속 빌런들이 단순한 장애물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쉽다. 보다 입체적인 악역이 등장했다면 스토리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총평

비공식작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액션 드라마로, 하정우와 주지훈의 뛰어난 연기, 현실감 있는 로케이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추천할 만하다.